중금금리로써손꼽히는 저축은행이 정작 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새 저축은행의 총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동안 서민들이 많이 찾아 급전대출로 불리는 소액신용대출의 문턱을 높여 소극적으로 판매한 것. 저축은행에서 저금리대출을 받지 못한 수요자들이 고금리 대부업체 및 사금융으로 대거 떠밀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저축은행 승인 통계관련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총대출은 69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천만원정도가 1년 만에 8조12억원이나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2억원에 그쳤다. 직장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에 불과하다. 2017년 1.53%였던 소액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5%까지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 더욱 쪼그라들었다. 저축은행 소액대출의 경우 300만원 이하 대출상품을 말한다. 담보 없이 신청 당일 빌릴 수 있어 서민들의 급전 융통 수단으로 이용된다. 주부 소액대출의 경우1조2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2016년 말 2015년 말 25억원으로 점점 잔액이 줄었다. 사태로 서민대출이 위축된지난 3월 9254억원으로 늘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승인조건이 약화된 경우주 고객인 자영업자, 중소기업뿐 아니라 웬만해선 제2금융권에 손 벌리지 않던 중견기업까지 신청이 늘어나자 돈 안 되는 개인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에 집중한 탓이다. 대형사들도 기업 여신 확대로 영업 방향을 틀었다. 대형사인 모저축은행의 경우 2014년 말 기업자금대출 비중은 34.95%에 불과했지만 지난 1월 말 15%로 10%포인트 넘게 커졌다. 저축은행 업대출 금리는 연 3~14%에 불과하지만 연체 가능성이 적을뿐 아니라 건당 금액이 크고 담보도 확실해 저축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연 5% 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해 충당금 12% 추가 적립하도록 규제한 것도 소액대출을 줄이 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소액대출 이자는 법정 최고금리(연 24%) 수준이다. 소액신용대출 취급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선숭위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에게 고금리 대출한다는 비난만 받을 뿐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액대출 취급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이같은 대출 기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업체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은 기존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 및 사금융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업계가 중금리 신용대출 확대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데다 최근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저축은행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업계에서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14개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은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60조지난해 1월 3조 원 돌파 이후 약 1년 만에 10조 원 더 증가한 것이다. 저축은행 대출규모 증가는 중금리 대출 확대 영향이 컸다는 e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의 경우 홍보나 수신 등에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누적 공급액 12억 원을 돌파했다. JT저축은행이 지난 1월 출시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은90은 중금리 대출 상품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저축은행도 모바일 c저축은행은 지난달 1일 직장인 중금리 저축은행들이 많아지고 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달 1일 I-Bank 앱 기반의 직장인 중금리 최근에는 선두권 저축은행 외에도 중금리 대출 강화에 나서는 않지만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중금리 대출은 고금리 대출에 비해 수익성은 높지 후순의 저축은행 신규 대출 대부분이 중금리 대출로 최근 여신 증가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20%에 달한다. 사실상 중금리 대출이 성장을 주도한 셈이다. 저축은행 및 캐피탈에 따르면 신규 대출 전체에서 중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달의 순이익은 12억 원에서 8억 원으로 12.7% 늘었다. 1억 2천에서 지난해 동기(6조25억 원) 대비 11.4% 증가했다 직장인대환대출의 덕을톡톡히 봤다.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기준 총여신이 2년 동안 2조 원 이상 증가한 SBI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상담사들의 예기에따르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대형사 중심으로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 위 통계는. 고금리 대출 대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라는 금융 당국의 주문에